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 18세 이하(U-18)팀이 201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FC U-18팀은 10일 경남 합천군 용주체육공원 용주2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제주 서귀포고와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부천FC U-18팀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서귀포고 송창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27분 김규민이 정민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서귀포고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6분 한승민의 패스를 받은 송지완이 오른발슛으로 골을 넣어 2-1로 앞서 갔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송지완이 쐐기골을 넣어 대망의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부천FC U-18팀 박종한은 최우수선수로, 송지완은 대회 3골을 기록하며 득점상, 박종길은 GK상을 수상했으며 박문기 감독과 김태영 코치는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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