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입 혐의…윤상현 보좌관·'함바브로커' 아들 영장심사. /사진 = 연합뉴스
총선 개입 혐의…윤상현 보좌관·'함바브로커' 아들 영장심사. /사진 = 연합뉴스

4·15 총선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A(74)씨의 아들과 무소속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국회의원의 보좌관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김병국 영장전담판사는 10일 A씨 아들과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B(53)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휴대전화를 꺼둔 채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A씨는 지난 총선에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경쟁 후보인 전 미래통합당 안상수(73)의원을 허위 사실로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아들과 짜고 이 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전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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