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사진 = 기호일보 DB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은 연수구 인천동막초등학교와 부평구 인천개흥초등학교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 보행자 교통사고 중 사고 위험도가 높아 중점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은 서구 인천석남초등학교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5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계 기관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됐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동막초와 개흥초는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각각 2건 발생에 2명씩 부상을 당했다. 석남초는 최근 3년(2017∼2019년)간 법규 위반으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2건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했다.

행안부는 해당 구역에 과속방지턱 설치와 신호체계 개선, 대각선 횡단보도와 시선유도봉 설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52곳에 대한 점검 결과, 교통사고 잦은 지역에서 피해 어린이 10명 중 7명이 횡단 중 사고를 당했고 가해 운전자 10명 중 5명이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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