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은 10일 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인천시 옹진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옹진군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연 의료원장과 장정민 옹진군수를 비롯해 센터장으로 위촉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하경 박사, 이현승 보건소장, 이나경 건강증진과장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7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민간위탁 공개모집을 시행했으며,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거쳐 인천의료원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의료원은 위탁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의 운영을 맡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 위탁 선정으로 옹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까지 운영을 맡게 된 인천의료원은 중증정신질환관리사업,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예방적 정신건강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정신질환 환자의 사회복귀와 재활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및 환자의 조기발견을 통한 정신질환 예방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장으로 위촉된 김하경 박사는 "옹진군민의 정서적 안정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을 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옹진군민의 정신건강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옹진군 보건소 내 시설을 이용해 1억7천여만 원의 사업예산으로 오는 2023년 9월까지 3년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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