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의 주된 역할에 대해서는 ‘사회성 함양(24.5%)’과 ‘공교육의 의무교육 수행(21.4%)’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36.8%)’과 ‘감염병 등 전 세계적인 건강위험 요인(21.2%)’ 등을 학교교육 역할 변화의 이유로 꼽았다.
도민들이 생각하는 미래사회의 학교 모습은 ‘교과서를 벗어나 학습자의 흥미, 장래 희망, 진로 등을 중심으로 한 학생 개별교육과정 운영’이 43.3%였고 ‘협력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14.4%)’, ‘주요 교과의 지식 공부가 아닌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12.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중학교 자유학년제 등 ‘학생 개별교육과정 운영’에 대해서는 89.3%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 같은 의견은 ‘19∼29세’ 89.1%, ‘30대’ 86.4%, ‘40대’ 91.2%, ‘50대’ 91.2%, ‘60세 이상’ 88.1% 등 모든 연령에서 높게 나왔다.
다만, ‘학생 개별교육과정’ 운영에 필수 요소인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수준’에 대해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 대해 각각 67.9%와 58.5%가 ‘불충분하다’고 답변했다. 고등학생에 대해서는 58.5%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이 실현되는 미래학교의 성공 요인으로는 ‘미래교육을 위한 물리적 환경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36.3%·중복 응답)’과 ‘교사의 전문성과 열의(35.5%)’, ‘교육과정,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의 변화(32.4%)’, ‘탈 입시 중심의 학교문화 변화(28.5%)’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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