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이르면 10월 중 주차난 해소와 골목길 긴급 소방차 통로를 확보기 위해 구리역 인근 롯데백화점 구리점 서문 부설주차장 65면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일 구리시청 민원상담실에서 공유주차 운영을 위한 롯데백화점과 주차 전문업체인 ㈜하이파킹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그동안 롯데백화점 구리점 서문 주차장은 백화점 본관 지하주차장이 가득 찰 경우에만 활용 해오던 곳으로 시의 공유주차 개방 시책에 롯데백화점구리점의 적극 협조와 참여로 주변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 

한편, 주차요금은 롯데백화점 본관 주차장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인근 수택1동 주민 대상으로 등록한 차량에 한해 오후 8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야간 정기주차의 경우 월 2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추진에 따라 공영주차장이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택동 주민을 포함해 인근 소상공인 업소 방문객들에게 주차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주차장 조성을 위해 1면당 적게는 7천여만 원이 소요되고 시의 경우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더라도 주차난 해소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 대형상가, 공동주택,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 공유주차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등과의 공유주차 개방으로 주차 문제의 시발점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는 관내 공공기관과 대형상가, 공동주택, 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일반에게 개방 시 주차시설 개선 등의 지원사업과 통합주차플랫폼을 구축해 공유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간업체에도 확대해 공유주차문화를 확산키로 했다. 

아울러 2021년에 인창동 중앙공원(99면)과 수택동 행복주택 지하 200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