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스마트감응신호 등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주요 도로의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과 교통체증을 감소시키는 등 시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을 도모하게 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2021년과 2022년에 총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하여 도심지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교통정보서비스 만족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교통체계의 과학화 및 자동화,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의미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교통량을 파악하여 주요 도로의 직진 신호기간을 연장하는 ‘스마트감응신호’ 12곳 설치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호 우선권을 부여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1식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 5곳 ▶도심 내 공영주차장 주차 가용면수를 파악해 제공하는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 4곳 ▶신형 검지기 설치로 돌발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돌발상황 감지시스템’ 9곳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안했다. 

또한, 시는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하면 과천시에서 만든 스마트폰 앱 ‘과천마당’을 통해 도심 내 공영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는 수동적인 교통체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라며,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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