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안전보행 부채’를 제작해 나눠주는 등 어르신 보행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경기남부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8월 말 현재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21.1% 감소했으나 노인 교통사망사고는 5.1%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포서는 ‘안전보행 부채’를 제작, 어르신들에게 배부했다.

‘안전보행 부채’는 ▶횡단보도 건널 때 좌·우 살피며 걸어가기 ▶야간 외출 시 밝은 옷과 모자 착용 ▶녹색신호가 깜빡일 때 기다렸다가 다음신호에 건너기 등 문구를 넣어 알아보기 쉽게 제작했다.

이 부채는 어르신들이 통행하는 아파트단지뿐만 아니라 경찰서, 우체국 민원실, 횡단보도 그늘막 등 곳곳에 비치해 그 곳을 지나는 어르신들 및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및 휴대할 수 있게 했다.

김경진 군포경찰서장은  "2020년 교통안전 슬로건인  ‘두 발·두 바퀴가 안전한 군포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특히,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보행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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