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이 커지는 교육 현장과 오는 20일까지 연장 적용된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원격(실시간 쌍방향) 수업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 나눔은 송우초교 박인(1학년) 교사, 박한솔(3학년) 교사, 이한결(5학년) 교사가 진행했으며, 1· 3· 5학년 교사가 수업을 공개해 학년군별로 진행하고, 수업을 참관한 교사들은 해당 학년의 수업을 보며 원격 수업 도구들이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자신의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수업이 끝난뒤 ZOOM 소회의실에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에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궁금했던 내용이나 원격수업 운영 방법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1학년 국어 수업을 진행한 박인 교사는 ZOOM과 패들렛을 활용해 ‘여러 가지 흉내 내는 말’에 관한 수업과, 5학년 이한결 교사는 ZOOM(소회의실), 패들렛으로 사회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참관은 두 가지 방법으로 실시간 참여가 가능한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해당 수업에 직접 접속해 수업을 참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진행하느라 실시간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수업 참관을 신청한 교사들에게 수업 영상을 제공해 수업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업 나눔에서 3학년 국어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진행한 박한솔 교사는 "쌍방향 수업은 원격수업의 여러 가지 수단 중 하나이지 목적이 아니다. 저희의 목적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고 이를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쌍방향 수업을 선택했다. 쌍방향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과의 실시간 소통 및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지금의 상황에서 최대한 등교수업과 가깝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춘보 교육장은 "이번 수업 공개는 관내 초등교사 100명 이상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원격수업을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방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포천의 원격수업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원격수업의 다양한 사례를 함께 나누고 수업을 진행하며 느꼈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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