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범한 구리문화재단이 1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재단 출범 기념행사로 Here, There, Everywhere를 온라인과 야외무대, 소규모 실내 관람으로 개최한다.

구리문화재단은 반년 동안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전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예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출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준비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리문화재단은 날로 발전하고 있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해 장소, 계층, 연령의 벽을 허문 곳으로 확대해 ‘어느 곳에서든 함께 즐기고 배우는 예술’을 지향하는 비전을 담아 공연 2편과 전시 1편을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특히 재단 출범행사는 해외여행이 제한된 요즘 북유럽의 높고 푸른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는 감동을 선사할 북유럽일러스트레이션展 ‘숲길을 걸으며’로 시작한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사랑받고 있는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의 그림책 작가 네 명의 생동감 넘치는 원화, 디지털 프린트, 나무 부조페인팅 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북유럽인들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숲’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아이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으며 온라인, 구리문화재단 네이버 TV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10월 8일부터 2주간 목·금·토요일에는 구리아트홀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어쿠스틱 루프탑콘서트’로 구리아트홀 빛의 마루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편안하게 감성적인 어쿠스틱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다.

이어 10일과 17일에는 구리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인 ‘고래야’의 남녀노소 대잔치는 한국 전통악기와 세계 다양한 악기가 빚어내는 매력적인 리듬 아래 타령부터 힙합까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경쾌한 콘서트를 빛의 마루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 연말까지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콘서트, 연극, 아동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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