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성현숙 도예작가 ‘한복 입은 여인 티폿세트’ 道공예품대전 동상
상태바
가평 성현숙 도예작가 ‘한복 입은 여인 티폿세트’ 道공예품대전 동상
  • 엄건섭 기자
  • 승인 2020.09.14
  •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군 조종면에서 활동 중인 도예작가 성현숙이 한복을 모티브로 ‘한복 입은 여인’-티폿3인세트<사진>를 도자기로 제작해 경기도 공예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공예품대전은 목칠, 도자, 금속, 종이,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공예품들을 발굴 전시함으로써 우리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예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한국적 전통미와 현대적 아름다움이 융합된 작품, 우수한 기술성과 뛰어난 독창성을 가진 작품 등 수많은 명작을 발굴하고 있다.

성 작가는 다관에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자태의 저고리와 치마를 뚜껑과 몸체로 구성해 풍성한 균형미를, 슈거볼과 밀크저그는 우아하게 앉아있는 여인의 형태로 표현했다.

찻잔의 잔 받침, 개인접시 및 디저트접시는 6개의 꽃잎을 상징하는 형태로 접시 바닥을 평평하게 해 음식물이 예쁘게 담겨지도록 했다.

제작 과정은 원형디자인, 석고원형제작, 슬립캐스팅(백자슬립용소지), 거름그물 구멍내기 및 물대와 손잡이, 찻잔손잡이 붙이는 작업, 건조-1차소성, 다듬기 및 물시유, 채색기법(도자용 고온안료 1천250℃), 투명유 시유작업, 2차소성(산화소성 1천250℃), 상회 금채장식 및 3차 소성(800℃)으로 완성했다.

초벌된 기물에 도자용 고온안료로 청자의 비취색을 내어 칠한 뒤, 그 위에 모노톤 색상의 당초와 꽃을 현대적 채식기법으로 전통자수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금채장식을 위해 디자인한 당초문양, 학, 꽃 문양 그리고 건강과 평강한 삶이 오래도록 이어짐을 기원하는 수복강녕(壽, 福, 康, 寧)은 금채 전사기법으로 가마에서 3차 소성(800℃)으로 완성했다.

우리의 전통미와 현대적 쓰임새가 어우러진 ‘한복 입은 여인’의 티폿세트가 국내외 차(茶)애호가들에게 많이 소장되기를 바라며 작업을 했다.

성현숙 작가는 조종면에서 마담크래프트공방과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