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 지역 내 사설 봉안당 9개 시설에 대해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본보 9월 14일자 9면 보도>키로 한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당 사례가 K-방역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코로나19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시의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이 자세히 소개돼 이를 확산 및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의 ‘안심 콜 출입관리 시스템’은 지정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에 대한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으로 저장된 뒤,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큰 수기명부 작성 또는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QR코드의 단점을 한 번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국가를 넘어 세계적 표준이 된 드라이브 스루형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이어 ‘고양 안심콜 시스템’까지 고양시가 하면 표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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