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스타필드고양 인근 ‘삼송 4호 근린공원’에 1천22면 규모의 지하 무료 주차장과 공공도서관이 올 11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2021년 1월 말께 완공예정이었으나 사업시행자인 신세계프라퍼티 측과 시가 현재까지 공사 진행사항과 완공예정일 및 향후 행정절차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삼송 4호 근린공원 공공복합시설은 총 사업비 482억 원 규모의 대규모 건설 사업으로 시가 시유지 80억 원 상당의 삼송4호 근린공원의 입체화 개발을 승인하고, 신세계프라퍼티에서 402억 원 규모의 건축비용을 투자해 1천22면(300㎡×63㎡×2층) 규모의 지하 주차장과 물놀이 시설이 포함된 테마공원 및  연면적 471㎡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신세계프라퍼티는 지하 주차장과 공공도서관을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지하 주차장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에 조건부 무상사용수익을 허가할 예정이다.

기부채납 조건은 스타필드고양의 방문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시민에게 주차장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250면을 무료 개방하는 등으로 해당 조건은 2019년 12월 고양시와 스타필드고양이 체결한 세부협약에도 담겨져 있다.

해당 무료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지난 2017년 개점한 대규모 판매시설 스타필드고양점 일대 만성 교통체증이 크게 해결되고 도보로 방문할 수 없는 시민이 차량을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삼송4호 근린공원과 인근 대규모 근린공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가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와 신세계스타필드 및 지역 정치권이 서로 힘을 모아 이룬 이 같은 공공기여 사업은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두터운 민·관 협력사례로 우리 시는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우수사례로 제출한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