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의왕시가 제출한 총 6천925억 원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랑이(내손1·2, 청계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비정규직 근로자 등 경제적 약자에 위치한 우리 시민들이 피해가 더욱 큰 바 이번 추경이 코로나 극복과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에 일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 일문일답.

-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세수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용재원 부족 등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고 보니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지만 높은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6명의 동료 의원들과 성실한 자세로 소신 있게 심의에 임하겠다.

-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사 방향과 중점을 둘 부분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사회 안정화를 높이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심의하겠다.

아울러 신규·증액사업 추진의 타당성은 물론, 효율적 재원 배분을 위한 감액사업의 사유와 규모 적정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의왕시는 중부권 중견 도시로 다양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입구 유입 등으로 교통 혼잡에 대비한 광역교통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의왕역 정차가 제외돼 정차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국내 유일 철도특구지역으로 의왕시와 군포시, 수원시 등 3개 시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의왕역을 중심으로 부곡지역 재건축과 월암지구, 초평지구, 의왕테크노파크 등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상황에서도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예견됨에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교통대책이 없다.

시의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의왕시, 시민들과 함께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에 앞장설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겸허히 받들어 지역발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께 더욱 다가가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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