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통계조사 전문업체와 계약을 통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여 동안 ‘2020년 IFEZ 내 입주 사업체 대상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9년 말 기준 IFEZ 내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 업체는 1인 이상)가 대상이며, 면접조사와 조사항목에 대해 입주업체가 직접 작성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사 내용은 총 6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시기, 조직형태, 고용, 업종, 매출, 수출, 투자, 생산 물동량, 연구인력, 인센티브, 애로사항 등 입주업체의 기본 현황과 기업 활동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도 심층적으로 조사한다. 올해 조사에서는 IFEZ 입주업체의 현안사항인 종사자 주거시설에 대한 조사와 입주업체 용지별 현황조사가 추가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IFEZ 사업체 수는 3천39개, 종사자 수는 9만2천751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IFEZ 입주업체의 매출액은 69조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17.5% 증가했고, 수출액은 21조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말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업종별 입주 실태 및 중점 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유치, 고용창출, 매출 등의 성과를 측정해 평가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및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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