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도 못하고 대회 출전도 전무 야구부 진학 테스트 연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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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도 못하고 대회 출전도 전무 야구부 진학 테스트 연기해 달라
인천지역 초교 엘리트 학생들 학교 일정 탓 운동 제대로 못해 학부모 "최소한 준비시간 필요"
  • 박승준 기자
  • 승인 2020.09.15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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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기호일보 DB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중학교 진학 테스트 일정 변경과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수개월째 대회 및 연습을 하지 못한 초교 엘리트 야구부 학생들이 개학하자마자 준비 시간도 없이 진학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동막초·창영초·축현초·서림초·상인천초·숭의초·서화초 등 지역 내 7개 초교 야구부 학부모 20여 명은 14일 인천시교육청을 찾아 오는 25일로 예정된 중학교 야구부 진학 테스트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리틀야구단 등 클럽을 중심으로 운동하는 학생들과 학교 수업 스케줄에 따라 운동해야 하는 엘리트 운동부 학생들 간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초교 야구부 학생들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수업이 거의 없어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이달 21일 개학 후 4일 뒤인 25일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엘리트 야구부 학생들에게 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엘리트 야구부 학생들은 올해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까지 전국대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초교 야구대회가 7개나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취소됐다.

이들은 또 진학 테스트 중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성 확보도 요구했다.

A초교 야구부 학부모 대표는 "시기적으로 한 장소에서 초면인 선수들 수십 명씩 뒤섞여 땀 흘리는 것이 안전한가 싶다"며 "보건 관리자 등 안전책임자 배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학교 야구부 관계자들과 조속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기 등 학부모들의 의견 중 검토할 사항들이 있다"며 "학교장 재량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기에 학교와 협의해서 안전하고 형평성에 맞는 테스트가 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 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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