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으로 이웃과 먹거리를 나누고 소통하는 ‘나눔냉장고’를 설치·운영한다.

나눔냉장고는 시민이 음식물을 냉장고에 기증하면 필요한 이웃이 가져갈 수 있는 공유 냉장고로 곡류, 통조림식품, 가공식품, 음료수, 음식점 이용 상품권 등을 보관한다. 하지만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유통기한 6개월 이하인 음식물, 냉장고에 장기 보관된 식품 등은 공유가 불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나눔냉장고를 지난 14일 오후 8-6구역(푸주옥 앞)에 설치,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언택트(untact) 먹거리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송병광 이사장 직무대행은 "나눔냉장고가 단순히 음식을 채우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사회에 활력과 이웃 간의 정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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