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 남부권역을 운행하는 기존 노선과 신규 아파트 단지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순환형 버스(888A번, 888B번)를 오는 21일부터 신설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남부권역에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에 비해 버스 서비스 제공이 열악하다고 판단,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순환형 버스를 개통하게 됐다. 

해당 노선은 동일한 구간을 양방향으로 운행한다. 888A번은 우측 순환, 888B번은 좌측 순환이다. 평일 기준 10~15분의 배차 간격으로 각 노선별 84회씩 운행한다.

시는 이 노선버스 이용 시 평택역 등 버스가 집중된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환승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노선은 매회 순환을 하는 노선이 아닌 순환과 종점을 교차 운행한다. 이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운전자들의 근로시간, 휴식시간이 정해져 있어 불가피한 사항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우 버스 앞면 ▶시내순환 ▶종점행 등 행선지 표식을 확인한 뒤 탑승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남부권역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불편을 겪어 왔는데 순환형 버스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기대된다"며 "향후 이용객 수요를 검토해 단계적으로 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등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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