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독
90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엄마와 아빠, 그리고 강아지 헨리와 함께 사는 천재 소년 올리버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텔레파시 장치를 발명한다. 올리버는 발명대회에서 야심차게 이 장치를 선보이지만 못된 친구 때문에 웃음거리가 된다. 실의에 빠진 그날 밤 인공위성을 해킹해 헨리를 대상으로 다시 장치를 실험하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올리버는 자신에게 헨리의 생각이 모두 들린다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영화 ‘지니어스 독’은 한 소년과 그의 친구인 강아지 헨리를 통해 사랑과 우정,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야기는 ‘사람과 개가 말이 통하면 어떨까?’라는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상상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헨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된 기쁨도 잠시, 관계가 소원해진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올리버는 헨리와 힘을 합쳐 둘의 관계를 전처럼 되돌려 놓으려고 한다. 동시에 올리버의 발명품을 노리는 악당도 등장한다.

‘애나벨’(2014), ‘사탄의 인형’(2019) 등에 출연한 가브리엘 베이트먼이 똑똑하고 용기 있는 소년 올리버를 연기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메건 폭스와 조시 더하멜이 올리버의 부모를 맡아 반가움을 준다. 올리버의 단짝 친구 헨리는 똑같이 생긴 자매 강아지 두 마리가 번갈아 가며 연기했다. 16일 개봉.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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