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환자 우후죽순 호흡기감염 막을 ‘찡그림’ 전 연령층 대비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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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환자 우후죽순 호흡기감염 막을 ‘찡그림’ 전 연령층 대비가 필요해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기호일보
  • 승인 2020.09.1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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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규 현대유비스병원 호흡기센터 (흉부외과 전문의)과장
정은규 현대유비스병원 호흡기센터 (흉부외과 전문의)과장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무료 접종 대상을 크게 확대하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감염에 취약한 대상은 무료 접종이 가능한 만큼 접종을 망설일 이유는 없다. 또한 독감 백신의 효과는 통상 접종 2주 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9월, 늦어도 10월에는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 환자 수는 11월 7만3천997명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58만7천60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봄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라는 호흡기질환이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무료 접종 대상자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호흡기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은 발열, 인후통, 두통과 기침 등으로 독감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 환자가 말하는 증상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독감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구별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동시에 두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독감의 예방이 절실한 이유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가을과 겨울의 환경은 바이러스의 생존과 확산에 유리한 조건이므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쓰는 한편, 독감 예방접종과 면역력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기를 예년에 비해 크게 앞당기고 무료 접종 대상자도 기존 1천400만 명에서 500만 명을 더한 1천900만 명에 대해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2회의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9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해 지난 8일부터 이미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임신부는 9월 22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각각 접종을 시작한다.

독감 예방백신은 코로나19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해 예방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자발적 실천과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으로 호흡기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하루 2L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현대유비스병원 호흡기센터 정은규(흉부외과 전문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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