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7회 동두천시 양성평등상’에 차명숙·곽춘분·임현숙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동두천시 양성평등상은 봉사 경력 및 활동 내용과 함께 양성평등문화 확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등 양성평등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 활성화, 양성평등 실현, 양성평등문화 확산 등 3개 부문에 걸쳐 수여한다.

차명숙 씨는 젊어서 남편과 사별한 후 8개월 된 어린 자식과 부모를 봉양하면서도 각종 봉사단체장, 생활공감정책참여단장, 경기도시장진흥원 골목상권 리포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자녀를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시킨 모범적인 한부모가장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활성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곽춘분 씨는 보산동 새마을부녀회장 및 통장 등을 역임하며 소외된 이웃을 가족처럼 돌보고, 외국인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클린데이 벽화 그리기 등의 사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지역 여성들의 봉사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양성평등실현 부문 수상자가 됐다.

임현숙 씨는 뷰티전문대안학교를 설립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2005년부터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사업을 전개하는 등 본인의 기술을 통한 후학 양성과 지역 봉사활동에 헌신해 왔다.

또한 2018년 동두천 청소년RCY를 창단해 청소년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 지역공동체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양성평등문화 확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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