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형제끼리 요리하다 불. /사진 =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어린 형제끼리 요리하다 불. /사진 =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끼리 음식을 만들다가 불이 나 형과 동생이 부상했다.

15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지나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10)군과 B(8)군 등 형제 2명이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또 4층짜리 주택 2층 내부 30㎡와 가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A군 형제는 부모가 부재 중인 상황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8명과 소방장비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13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음식 조리 중 A군 형제의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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