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들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식을 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환자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반을 파견, 운영한다.

15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영종도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경정훈련원(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의료지원반은 인천성모병원 김윤정(감염내과)교수 등 교수진 2명과 간호사 7명(보건복지부 파견 간호사 4명 포함), 방사선사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확진자 중 무증상 또는 임상적 증상이 경미한 환자를 치료한다.

주요 업무는 ▶입소 환자에 대한 진료 및 모니터링 ▶코로나19 검체 채취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 ▶흉부 X-선 촬영 검사 ▶환자 및 직원 감염 예방 교육·관리 등이다.

의료진은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숙소에서 격리 상태로 생활하게 되며, 파견 종료 후 일정 기간 자가격리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거쳐 진료에 복귀하게 된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및 환자 상태에 따른 원활한 병상 운영을 위해 인천시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게 됐다"며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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