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최초로 도입한 제4세대 최신형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통한 수술이 1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로봇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보다 정밀하고 빠른 수술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했다. 이달 14일 시스템 도입 130일, 첫 수술 기준으로 115일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100번째 수술은 외과 김기환 교수의 담낭 수술이었다. 그동안 로봇수술은 담낭절제술이 가장 많이 실시됐다. 또한 직장저위전방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근치전립선절제술, 난소낭절제술, 서혜부탈장수술, 신장낭종제거술, 신장절제술,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 전자궁절제술, 이자절제술 등이 비뇨의학과·산부인과·외과 등에서 이뤄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은 하루 1건을 목표로 꾸준한 로봇수술을 진행,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관리 차원에서 무리하지 않는 수술 스케줄로 로봇수술 전용 수술실을 운영해 왔다.

박태철 병원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실시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했지만 흔들림 없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교직원들께 감사 드린다"며 "경기북부의 로봇수술을 대표하는 병원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수술 실력으로 로봇수술을 안전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