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14일) 진행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 협의 결과’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수능 일정은 변함없느냐는 물음에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과 그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는 것이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도권 등교수업 재개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중대본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한 데 따라 등교 수업을 유·초·중은 밀집도 ⅓, 고등학교는 ⅔ 이내로 하게 돼 있다"면서 "2학기 들어 벌써 3주간 원격 수업이 지속해 원격 수업 장기화 우려도 있었다. (추석 전) 일주일, 열흘간이라 해도 등교 재개가 필요하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의 학사 운영과 관련해 "당시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추이를 보고 방역 당국과 교육청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에 방역지침을 준수한다면 10월 12일 이후 안정적으로 등교 수업 날짜를 늘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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