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21일 재개… 교육현장 "시기상조""피로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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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 21일 재개… 교육현장 "시기상조""피로 누적"
유·초중고교 학년별 격일 등교 등 내달 11일까지 밀집도 최소화 적용
"원격수업에 한계… 당연한 조치" "추석 앞둔 시점 감염 확산 우려" 정부 결정에 도내 엇갈린 반응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09.16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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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5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의 전면 원격 수업을 예정대로 20일 종료하고 21일 등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유·초·중학교의 교내 밀집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된다. /사진 = 연합뉴스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5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의 전면 원격 수업을 예정대로 20일 종료하고 21일 등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유·초·중학교의 교내 밀집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된다.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학교의 등교수업을 오는 21일부터 재개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경기도내 교육현장에서는 찬반 의견이 나뉘며 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전면 원격수업을 20일까지 운영한 뒤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내용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15일 발표했다.

수도권 지역의 등교가 재개되는 것은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지난달 26일 이후 28일 만이다. 다만,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 상황인 만큼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해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학년별 격주·격일 형태로 등교수업이 이뤄진다.

이 같은 방침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인 다음 달 11일까지 한시 적용된다.

그러나 도내 교육현장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교육부의 결정을 찬성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은 "올 초 개학 연기 사태 이후 온라인개학과 등교개학에 이어 또다시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피로가 쌓여 더 이상의 등교 중단 상황은 한계"라며 "학생들의 공부하는 습관과 자기 관리, 학습 태도 등의 정상화 및 학력격차 해소 등을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곧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는데, 섣부른 등교 재개로 인해 자칫 교내 감염 확산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또 교육부는 원격수업 학생들에 대해 전면 실시간 온라인 조·종례 운영 방침 등을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도 쌍방향 수업 진행이 불가능한 학교들도 많은 상황으로, 당장 다음 주 등교수업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대해 각종 문제제기가 지속돼 왔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도 하향됨에 따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뒤 감염병 상황 등에 따라 향후 학사운영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원활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진행을 비롯해 혹시 모를 교내 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학교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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