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를 위해 예술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예술인 심리상담은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비롯해 일상의 전반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당초 계획보다 폭 넓은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예술인 개인의 예술활동과 정서·심리 안정을 위한 개인 심리 상담 ▶결혼과 출산·육아로 예술 활동 경력 단절을 경험한 예술인의 부부 상담과 양육 코칭 등을 지원하는 가족 상담 ▶예술 단체의 내부 소통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돌보고 성장을 도모하는 집단 상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예술인 개인 심리상담은 평균 10회기 가량의 상담을 지원하며, 예술활동증명 완료 예술인 또는 최근 5년 내 인천에서 창작활동 실적 3회 이상인 예술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가족 상담은 최근 10년 내 인천에서 창작활동 실적 1회 이상이며, 10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인천 소재 예술단체 또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그룹이면 집단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8명 구성원으로 총 2회의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위기 속에서 예술인의 근본적인 심리 치유를 위해 지원 자격 완화뿐 아니라 접수 방법 및 제출 서류 또한 간소화했다. 해당 사업은 신청 자격 적합여부 만을 검토 한 후, 지정 센터를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접수과정을 비롯해 모든 상담 내용과 결과는 비공개로 운영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18일 인천문화재단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폼을 통해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 마감은 신청 현황과 상담 일정 등 검토를 통해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부 예술인지원센터(☎032-773-381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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