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대학교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과정 훈련생들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과정 훈련생들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지원으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과정(건축설비)을 운영해 실습과 취업을 연계했다. 

 16일 경기과기대에 따르면 도일자리재단은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숙련건설인력을 양성해 지역 건축현장에 실습과 취업을 연계하고 있고, 지역 건설훈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력을 배출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과정은 무료 교육과정으로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270시간, 주 5일 교육 후 하루 2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경기과기대에서 건축설비과정을 수료한 훈련생은 현재 삼성물산과 한샘 등의 현장에서 1개월의 실습을 하거나 취업했다. 

 경기과기대는 최고의 건축설비장비를 갖추고 에너지기계설비과와 스마트평생직업능력센터의 협력으로 건축설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건축설비 기능 훈련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본교육과 기능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의 주방과 욕실 등에 필요한 배관 절단, 용접, 배관 연결, 공조냉동 등이다. 

 교육생들은 20대에서 70대까지 고루 분포돼 있었다. 특히 20대가 6명이나 참여해 젊은이들의 건설현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훈련생들은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고 설비하며 건축설비 기능을 익혔다. 

 한 교육생은 "건축설비과정 훈련을 받으며 설비 과정을 꼼꼼히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를 표하며, 설비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승호 경기과기대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설비, 공조냉동설비 과정을 개설해 건축에서 꼭 필요한 설비 기능을 펼치고 현장을 아우르는 기능인력을 배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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