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15일 삼산동 도드리공원에서 제24회 비대면 부평풍물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부평풍물고유제’를 봉행했다.

부평풍물고유제는 해마다 부평지역 각 동 풍물단과 지역주민이 축제의 시작에 맞춰 하늘과 땅의 신에게 제를 지냄으로써 축제의 무탈함과 지역주민들의 안녕 및 발전을 기원하는 마을 축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간소하게 열렸다.

도드리공원 두레풍물전승비에서 진행된 행사는 홍영복 구 축제위원장의 고천문 낭독을 시작으로 구 발전과 부평풍물대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별도의 축하공연은 열리지 않았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구민 안전을 위해 10월 예정됐던 거리축제를 전면 취소했으며, 다큐멘터리 방영과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무관중 공연 등 비대면 축제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제24회 비대면 부평풍물대축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을 무관중으로 진행한 후 다음 달 구 SNS를 통해 영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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