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오랜 기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공설운동장 주차전용건축물 조성사업’이 1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중리동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에 건립되는 주차전용건축물은 부지면적 1만6천186㎡에 457면의 주차장과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를 포함해 총 3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공설운동장 주차전용건축물 조성사업은 10여 년 전부터 시내권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주목받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민선7기가 들어서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위해 2018년 10월 개최한 ‘도란도란 이천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첫 삽을 뜨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공설운동장 주차전용건축물 조성사업 추진으로 향후 시민들의 주차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이면도로 불법 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차 문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만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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