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의 상담·치료를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심리방역지원단은 광명시보건소장을 단장으로 관계 부서와 광명경찰서, 소방서 등 10개 공공분야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관내 사회복지관 4곳, 노인복지관 2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9개 민간분야 기관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박승원 시장, 심리방역지원단에 속한 각 부서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심리 지원 대상자 발굴, 심리 지원 서비스 연계 등 시민 마음건강 지키기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격려 메시지 발송,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운영, 심리방역지원단 확대 운영, 심리 지원 서비스 홍보 등 심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방역이 필요한 시기에 심리방역지원단으로 참여하고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 드리며, 코로나19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이때, 마음으로 안아주고 눈빛으로 격려하며 서로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면서 다같이 코로나19를 이겨 내자"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우울 및 불안 등의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광명시민은 누구나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gmmhc.or.kr)의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이 어려운 시민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서면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치료비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21일부터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정신건강의학과 영수증(원본), 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서, 통장 사본을 지참하고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02-897-7786~7)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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