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언론과 함께 하는 ‘평택시 도시개발 현안 문제와 개선 방안’ 포럼이 오는 22일 오전 10시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2층 소강당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 기자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완료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지역에서 추진 중인 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민간도시개발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은 정숭환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부장, 기조발제는 박상훈·윤해정 평택대 교수와 김재균 도의원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권현미 시의원과 엄대룡 도로교통공단 과장이 나선다.
박상훈·윤해정 평택대 교수는 ‘평택 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란 주제로 평택시 도시개발 추진 실적과 사례 등을 전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하고, 민간 참여 활성화를 통해 민간부문의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재균 도의원은 법률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서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개발에 따른 갈등 해소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낸다.
토론자인 권현미 의원은 ‘도시개발사업의 논리와 접근’이란 주제로 순기능적 측면과 역기능적 측면으로 나눠 설명하고 접근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엄대룡 과장은 평택시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평택 지제역 이슈의 원인과 함께 개선 방향도 제시한다.
포럼을 주최한 평택시와 후원을 맡은 평택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시 민간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해 대안 등 해법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각종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이 시기에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포럼을 계기로 도시개발을 위한 시, 사업자, 전문가, 시민 간 협치의 틀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선의 의장은 "현재 지제·세교지구, 가재지구, 화양지구 등 다양한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조합원 간 갈등으로 지연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평택시 민간도시개발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 시에서는 통복·만호지구 등 4개 지구의 공영개발과 지제·세교, 화양지구 등 13개 지구의 민간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룡·수촌지구는 검토 중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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