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추석 보내기를 제안했다.

김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열린 목요 간담회에서 "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 이는 생활고를 겪는 자영업자와 서민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집을 방문하지 말고 집에서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성은 토착민이 많고 지금까지(16일 기준) 누적 코로나 확진자 24명으로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 한순간의 방심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성묘를 이용할 것과 친지와의 만남은 영상통화로 대신하기를 제안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산소를 직접 찾아가는 벌초보다는 대행업체나 산림조합, 농협 등의 대행서비스 이용을 권고했다.

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즈음인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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