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11개월째 중단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22일부터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이 포함된 DMZ 평화관광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11개월째 중단돼왔다.

이번 DMZ 평화관광 재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상황을 고려해 하루 10회, 1회 투어 인원 20명으로 제한하고 단체관광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한다.

파주시는 관광 재개에 앞서 ASF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 점검 및 예방조치를 마쳤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매표-이동-관람 등 관광객의 모든 동선에 발열 체크를 비롯한 2∼3중의 대인 방역을 거치도록 했다.

특히 지난 14일은 육군 제1사단과 시간대별 20명씩 관광 시뮬레이션을 해 관람시설의 밀집도 등을 점검하고 최종 조율을 마쳤다.

파주시는 관광 재개 중에도 ASF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와 관광객 밀집도 완화시책을 병행하고, 파주 희망 일자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 중 출입기록,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상시 확인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방문객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DMZ 평화관광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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