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항공기 불시착 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항공기 엔진에 버드스트라이크(새와 항공기 충돌) 발생으로 엔진 추진력 상실에 따른 불시착 상황을 가상해 항공교통관제센터에서 인천해경서 종합상황실로 전파하면서 ▶사고 접수와 구조 세력 긴급출동 ▶초동대응반 소집과 유관기관 상황전파 ▶해상표류자 인명구조 ▶사고 항공기 주변 퇴선 유도 방송 ▶비상 탈출 슬라이드 이용 승객 탈출 유도 화재진압과  구조된 인원 후송 등이 실제상황처럼 진행했다.

훈련에는  인천해경을 비롯한 5개 기관·단체, 선박 13척, 헬기 1대 등이  참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여객기 불시착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 지휘 운영 등 민ㆍ관ㆍ군이 합동으로 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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