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도민들과 문화예술정책을 논의하는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책축제는 도를 비롯해 31개 시·군 도민이 함께 경기도의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정책제안 영상공모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묻다’를 통해 도민 의견을 청취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일상 속의 문화정책, 도 대표 문화예술축제,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사업, 자유로운 정책제안 등 4가지 공모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제안된 정책 중 최종 선정된 정책제안은 향후 제안자의 이름을 따 사업명으로 지정하고 운영할 예정으로,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도민들의 제안은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되고, 도와 31개 시·군 문화예술 담당부서 및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들에게 11월 12일 온라인 콘퍼런스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답하다’를 통해 전달된다. 콘퍼런스에서는 도민들이 제안한 의견들의 실행 방법이 논의된다.

정책제안 영상 공모 및 온라인 콘퍼런스의 결과는 행사의 마지막인 11월 13일 온라인 토크콘서트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에게 미래를 제안하다’를 통해 공개된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근본적 위기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예술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 외에도 도 전역의 문화예술사업을 한곳에 모아 아카이브 영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문화예술, 경기도민과 함께하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

경기 문화예술 정책축제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11월 29일 경기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정책축제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도민 누구나 일상이 문화로, 예술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