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설계·생산공정 등 전 과정을 IT(정보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 운영 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중소기업 제조현장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신규 구축·고도화에 대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나, 신기술이 투입되는 사업특성상 기본 소요비용이 1억 원 이상이어서 영세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영세 중소기업이 많은 인천지역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는 8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 등 인천지역 3개 공공기관은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지원을 위해 2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인천테크노파크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원사업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참여해 과제를 수행하는 인천 소재 중소 제조기업으로, 20개 기업에 각 1천만 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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