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17일 ‘수원수강집행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수원보호관찰소 부지 내 신축된 수강집행센터는 수강명령 집행을 위해 서울 등 10개 보호관찰소에 설치된 집행 전문시설이다.

수강명령은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거나 보호처분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람에 대해 일정시간동안 강의와 체험학습 및 심신훈련 등 범죄성 개선을 위한 교육을 받도록 내려진 조치다.

수원수강집행센터는 지난해 성폭력·가정폭력·교통사범 등 연인원 1만475명을 대상으로 재범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매년 수 많은 교육이 진행됐지만,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신축 건물을 착공, 5개 전문프로그램실과 1개 일반프로그램실 및 2개 개별교육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교육전문시설로 구성돼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강호성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그동안 교육생들이 비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증축된 수원수강집행센터는 시설이 쾌적하고 교육·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교육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