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장세동 전 안기부장의 근황이 화제다.

17일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그의 근황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있다.

전두환 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세동 씨는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과 30 경비대대 작전장교를 지냈던 인물로, 12·12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그는 5공 청문회장에서 "사나이는 자신을 알아준 사람을 위해 죽는 법이다", "차라리 내가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죽는 한이 있어도 각하가 구속되는 것은 막겠다"고 말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불의한 권력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으로 '의리의 사나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반성할 줄 모르는 신군부 잔재'라는 부정적 평가를 함께 받았던 그는 최근에는 전 씨와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지난 2014년 허화평, 허삼수, 정호용 등 쿠데타 주동자들과 함께 군인연금 관련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내란죄와 군형법상 반란죄를 범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는 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군인연금법 제33조 제2항에 따라 군인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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