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바다의 전대미문 독창적 개인방송이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MLT-33, 이하 '마리텔')에는 바다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조 요정' 바다의 '오 나의 무인도 요정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바다는 전반전부터 무인도에 표류하는 컨셉으로, 말동무 인형 뚝딱이와 함께 얼굴을 비쳤다. 

세트장에 물이 없는 나머지 신문지와 콜라를 이용해 프라이팬을 세척한 후 생라면을 소품용 총으로 부시며 역대급 방송의 전조를 보였다.

이후 '으르렁'을 비롯해 돌발적인 타이밍에 노래를 선보이며 산만하면서도 묘하게 흡입력 있는 생존 방송을 이어갔다. 결국 전반전 3위를 기록하며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방송의 백미는 후반전의 실시간 참치 해체 코너였다. 바다에 버금가는 입담을 선보인 일식 전문가가 등장해 참치를 손질하기 시작한 것. 

어마어마한 생참치에 놀란 바다는 뼈와 살이 드러나자 징그러워하며 주춤했다. 그러던 중, 참치 머리를 해체한 전문가는 그녀에게 '참치탈'을 제안했고, 징그러워하던 모습은 사라진 바다는 방송을 위해 망설임 없이 참치 속으로 머리를 넣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함께 넓은 참치 내부 공간으로 인해 그녀의 목소리가 울려퍼져 웃음은 극에 달했다.

자신의 행동에 놀라움을 보내는 시청자들에게 바다는 "무서워요? 살아 남으려고 하는 거에요"라고 말하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었다. 가끔 부르는 노래 역시 완벽하게 소화하며 '노래할 때만 정상인 것 같다'는 반응이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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