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지난 18일 권선구 서둔동 소재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에서 배전선로 근접 가로수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가로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시에서 올해 추진한 화서오거리(동말·화양로) 일원 저수고(低樹高, 키 작은 나무)형 가로수 식재 사업에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고압선에 근접한 가로수는 가지치기 작업을 자주 해 생육이 불량한 경우가 많다. 시는 높이가 12m 이하인 저수고형 가로수를 심고, 한전 경기본부로부터 1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협약식에는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과 황영익 한전 경기본부 전력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허의행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높이가 낮은 가로수는 정전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한전과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로수 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한전은 2016년 고압선에 저촉되는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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