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 위치한 한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서 불이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3시 55분께 포승읍 홍원리 일원에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폐비닐을 녹여 재생하는 공장으로 전날 오후부터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태국 국적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제조소 외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화재로 인해 공장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70여명을 투입해 오전 4시 59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비닐을 가열 분해해 열분해유를 정제 생산하는 업체로, 제조소 내 횡형 가마 폭발로 인한 발화 추정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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