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면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8일 관내 주요하천인 지평천에 대한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온 마음 온몸으로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합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른 새벽부터 모여 후대에 물려줄 깨끗한 자연유산인 지평천을 만들자는 각오로 쓰레기 수거 등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지평천은 지역의 중심하천으로 새마을협의회 포함 관내 여러 사회단체에서 꾸준히 환경보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평면에서는 깨끗한 지평면을 만들기 위해 ▶유해야생식물 제거사업 ▶주요 하천변 및 도로변 쓰레기 수거사업 등 환경정비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평면은 양평군의 일원이자 양평이란 이름에 한글자를 맡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특별한 지역이다. 양평군은 양근과 지평이 합쳐진 지명이다. 1895년 을미의병이 제일 먼저 일어난 곳이며 6·25 전쟁 시절 이 땅에 불법 침공해 성난 파도처럼 남하하던 중공군을 처음 격퇴한 현장이기도 하다. 

이미란 새마을 부녀회장은 "지평면 내 주요 하천변 청소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올 여름 식재한 창포가 지평천 수질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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