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균형개발추진단 주요사업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열고 현안사항과 향후 속도감 있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미군기지 8곳 중 5곳이 반환된 상태다. 캠프 에세이욘 내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은 올해 안에 마쳐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은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지난 16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각종 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아직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크라우드, 캠프 잭슨 등 3곳은 조기 반환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대형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관련 개발사업도 조기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역점사업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지난해 부지 조성에 착수해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공공시설사업으로 추진된 ‘의정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은 지난해 7월 착공해 다음 달 준공 예정이며,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도심 숲속 청소년 힐링센터 건립’은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으로 시민들의 공공편의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원도심에서는 정부의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선정된 ‘녹양동 생활SOC(주민건강센터) 건립’,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흥선행복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지금까지 도심 속 미군기지와 군부대 등 국가안보 및 방위를 위해 희생해 온 시민들을 위한 균형개발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반환공여구역,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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