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가칭)’ 건립사업이 국무조정실 주관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3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는 덕양구 행신동 1099-1번지에 ‘고양시 평생학습관’과 함께 건립된다. 평생교육학습공간, 수영장, 생활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장애인지원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3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하나의 시설에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육·보육·교육·문화시설 등을 함께 건립하는 사업이다. 복합화 대상 2종 이상을 연계해 설치할 경우 단일 시설에 비해 국고보조율을 10%p 상향 지원받을 수 있어 지자체 입장에서는 생활SOC 확충에 드는 재정 부담은 줄이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재정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인구에 비해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어온 행신동 주민들의 생활복지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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