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사람이 실외 활동을 꺼리고 추석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요즘, 여주시가 지난 6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새로 단장한 금은모래강변공원 순환산책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새 단장을 마친 1.2㎞의 순환산책로는 금은모래강변공원의 외곽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황톳길로 조성됐으며, 산책로가 공원시설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 한 바퀴 산책하는 동안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책로 중간 중간 널찍한 벤치를 배치하고 데크쉼터 2곳을 신규 설치해 이용객들이 산책으로 지친 몸을 쉴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4만여㎡의 대면적을 자랑하는 금은모래강변공원에는 최근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누리 놀이터와 함께 야생초화원, 잔디마당 등이 있어 코로나19 스트레스 속에서 소소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홍기 산림공원과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끼는 많은 분들이 최근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찾고 계신다"며 "산림공원과는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해 매일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원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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