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의 공약사업인 이천시 여성비전센터 건립이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여성비전센터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여성친화도시의 초석도 다지게 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7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정책협의회에서 시가 제출한 여성비전센터 건립 건이 ‘생활SOC 복합화사업’으로 확정됐다.

시는 2018년부터 지역 여성들의 숙원사업인 여성비전센터 건립을 추진, 국비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계획서를 제출해 5개월여 만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중리택지지구 공공청사용지 4천㎡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여성비전센터는 헬스장 등 국민체육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제과제빵실, 창업지원센터, 컴퓨터실 등이 설치된다. 여성의 경제력 향상, 문화교육 등 여성 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여성비전센터 건립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수요 충족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여성능력 개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준 시장은 "기존 여성회관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로 공간이 매우 협소해 강의실과 실습실 등의 부족으로 외부 교육장을 이용하거나 강좌를 개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창업 지원 공간 등이 확충된 여성비전센터를 건립,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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