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18일 외국인환자 유치에 기여한 우수 선도기관 4곳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목적으로 매년 실적이 뛰어난 기관을 선정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우수 유치업체 2개소, 지난해 우수 의료기관 5개소를 발굴해 홍보하는 등 글로벌 인천 의료기술의 브랜드 위상 제고 및 실제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써왔다.

올해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JK위드미의원 등 우수 의료기관 3곳과 우수 유치업체 ㈜에어맨 등 총 4곳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외국인환자 의료 사고 대비 배상책임보험 가입과 외국인환자 전담 의료 코디네이터 상주,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외국어 진료서식 및 홍보 동영상 구비, 의료상품 개발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나사렛국제병원과 나은병원은 2018년부터 시와 함께 각각 관절 및 척추분야,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 기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JK위드미의원은 성형피부과 진료 과목에서 항공사 승무원과 조종사 대상 해외 완자 유치에 특화돼 있다.

㈜에어맨은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2차례 우수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올해는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 에이전시로도 선정돼 중국, 베트남, 미국, 몽골 등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히 해외 환자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기관 4곳은 앞으로  2년 간 ‘인천시 지정 선도 유치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 홍보 마케팅비 지원 ▶시 주최 국내외 의료관광 설명회 우선 참가권 부여 ▶팸투어 및 통번역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지원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기관과 협업해 대상 국가별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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