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 변경안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시민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구 청라1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자와 참석자로 결정된 지역주민 소수 인원만 참석하고,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교통현황 및 수요예측 ▶건설 및 운영계획 ▶경제성·재무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등과 함께 지역 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추가역 신설 및 개통시기 등을 설명한다. 전문가 토론과 함께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환경영향평가 개요, 환경 현황,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 등이다.

시는 시민들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변경안을 시 홈페이지(분야별>교통>교통자료실, 9월21일~25일)에 게시한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9월 7일~10월22일)에 자료를 공개한다. 의견서는 서면과 전자우편, 팩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공청회 및 의견서를 통해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반영한 후 시의회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마련한다. 오는 10월까지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이후 관계 행정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10.74km)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002역과 003역 사이에 추가역 설치를 검토했으나, 가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등의 교통수요를 반영할 수 없어 금회 설계단계에서 타당성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가정2지구 등 주변 개발사업 변화로 도시철도 이용수요가 증가돼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지난 7월 봉수대로에 추가역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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