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는 혁신학교 실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혁신교육을 희망하는 학교가 제안하는 교육과정에 대해 도교육청이 2021년부터 5년간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예산 및 연구·행정인력을 지원하는 학교다.

4년 이상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가 단독으로 제안하거나 혁신학교 경력이 다른 여러 학교 또는 학교와 마을 단위로 제안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교육지원청이 추천하면 이를 검토해 11월께 최종 2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검토 사항은 ▶학교혁신 성과 ▶지역사회 연계 실적 ▶학교와 마을 관계자 면담 ▶지역 교육환경 요소 등이다.

김진만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는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변화와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학교의 교육과정 결정권과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교 또는 마을이 처한 어려움 극복과 생태·평화 등 시대 요구 반영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마을 단위 변화를 이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